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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로는 내가 없는 것을 그녀는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 자괴감에 빠질 때도 있었고
때로는 '그래도 이 사람은 지금 내꺼'라는 현실같지 않은 현실에 말같지도 않게 안도했다.

또 때로는 그렇게 긴장풀고 안심하다
새로운 그녀의 모습을 보게 되기를 반복하다,
결국엔 내가 그녀에게 빠져버렸다.

그리고는 내 사람을 건드렸던 그 여우를 이해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.  
내 사람은 뒷전이고
'아 저런여자라면 내 남자를 줘도 아깝지 않다'  
'아 저런여자라면 내 남자를 빼앗길만하다'는
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다. 
 
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가진
그녀가 난 아직도 밉지가 않다.  

by katism | 2008/07/17 08:07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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